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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첫방기획] ‘눈부신 비주얼+탄탄한 스토리’ 수식어 ‘처음’의 가치

2017. 10.13. 09:38:38

고아라, 송승헌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비주얼로서는 만점이다. 배우 송승헌과 고아라 주연, 이를 뒷받침해주는 이엘과 김동준의 조합은 훈훈함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14일 첫 방송예정인 케이블TV OCN 주말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은 배우들의 비주얼 조합만큼 박수 속에 극을 마칠 수 있을까.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송승헌)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고아라)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 드라마다.

OCN '블랙'


최근 열렸던 ‘블랙’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홍선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계기에 대해 “송승헌은 ‘잘생긴 송승헌의 얼굴에서 다른 얼굴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으로 시작됐다. 고아라는 전작에서 발랄함을 많이 보여준 배우다.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홍선 감독의 궁금증과 욕구는 송승헌, 고아라 그리고 이엘에게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송승헌과 고아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게 됐으며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화제를 낳았던 이엘은 이전의 모습은 버리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한다.

특히 송승헌은 이번 작품에서 1인2역을 소화한다. 서운청 강력계 신입 순둥이 형사 한무강의 몸에 들어간 저승사자 블랙이라는 설정으로 한무강일 땐 순진한 모습, 블랙일 때는 극단적 시니컬한 모습을 보인다. 송승헌은 “블랙은 인간의 감정이 없는 인물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만났을 때 어떤 톤을 유지해야 하는지 그 부분이 어려웠다. 숙제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랑 하나에 맹목적으로 달려드는 응급 닥터 윤수완으로 분한 이엘은 “그동안 보였던 모습과 너무 달라서 저도 망설였고 감독님도 망설였을 것이다”며 자신 또한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러나 그는 “더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평소에도 윤수완(이엘)이라는 생각만 한다. 추석 때 ‘도깨비’가 방영됐는데 일부러 안보고 피했다. ‘이엘이 저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더불어 2003년 KBS2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고아라는 tvN ‘응답하라 1994’를 제외하곤 다수의 작품에서 흥행과 연기력 모두 아쉬운 반응을 지울 수 없었다. 기존 SM 엔터테인먼트의 둥지를 떠나 아티스트컴퍼니로 이적한 후 첫 작품이 된 ‘블랙’은 고아라에게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블랙’은 배우들의 비주얼만 신경 쓴 것이 아니다. 김홍선 감독은 “사회 곳곳에서 억울한 죽음이 많다. 이를 막고자하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캐릭터들이 드라마 안에서 변화해 간다. 특히 마지막에는 죽임을 목도하는 상황의 변화가 있다. 이 변화가 울림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스토리로도 빈틈을 주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신의 선물- 14일’로 미국 지상파 ABC 채널에서 리메이크되며 한국형 장르물의 좋은 선례를 남긴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독보적인 장르물 연출 보여준 김홍선 감독이 만난 ‘블랙’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시크뉴스 DB,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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