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연예
엔터테인먼트
뷰티
문화/사회
예능
영화
인터뷰
칼럼

[뮤직 앤 무비] 비트 위 미친 질주, ‘베이비 드라이버’ OST 비하인드

2017. 10.13. 22:04:14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스타일리시한 음악 영화다.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속 음악들은 장면이 바뀔 때마다 빠르게 변화한다. 마치 슈퍼카가 비트 위를 질주하는 듯한 미친 속도감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묘미다.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끌어당기면서도 천천히 여운을 남기는 이유를 힙합이 아닌 올드 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총 30곡이 넘는 음악은 대중에게 이미 익숙한 명곡들이다. 이를 위해 감독은 자신의 실제 아이팟 속 플레이리스트의 곡을 선별해 영화에 사용했다는 후문.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OST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 존 스펜서 블루스 익스플로전(Jon Spencer Blues Explosin) ‘Bellbottoms’


‘베이비 드라이버’를 탄생 시킨 곡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21살 때부터 ‘Bellbottoms’를 듣고 자동차 추격전을 구상했고 몇 년 후 애정과 노력이 담긴 영화를 완성시켰다. 이 곡은 영화 오프닝 곡으로 삽입되어 가사와 음악이 범죄 현장을 빠져 나오는 멤버들의 모습과 맞아 떨어지며 베이비가 선보이는 카체이싱 액션의 강렬함과 짜릿함을 끌어올린다.

# 밥 앤 얼(Bob & Earl) ‘Harlem Shuffle’

오프닝 씬에 이은 또 하나의 명장면 중 하나. 베이비가 커피를 사들고 애틀랜타 거리를 리듬에 맞춰 걸어가는 장면에 삽입된 곡이다. 자동차, 전화기 등 길거리의 사물들과 노래가 정교하게 맞아 떨어져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원 테이크 장면으로 진행된다. 이 장면은 28번의 촬영 끝에 21번째 테이크를 영화에 삽입했다고. 그래피티와 포스터, 표지판 등 주인공이 지나가는 곳곳에 해당 곡의 가사를 찾아볼 수 있다.

# 칼라 토마스(Carla Thomas) ‘B-A-B-Y’


베이비와 데보라의 첫 만남씬에서 등장하는 곡. 식당에 일하러 들어오는 데보라가 ‘B-A-B-Y’라고 흥얼거리며 지나가자 그는 목소리를 녹음한다. 운명적인 두 사람의 만남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 포커스(Focus) ‘FOCUS HOCUS’

베이비가 경찰에 쫓기는 추격씬에 삽입된 곡으로 영화의 액션 시퀀스를 완벽하게 만들어준 마법과도 같은 곡이다. 2014년 개봉된 ‘로보캅’ 나이키 의류 CF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긴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추격씬의 짜릿함을 고조시켜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손꼽기도 했다.


# 코모도어스(The Commodores) ‘Easy’

베이비 역의 안셀 엘고트가 추천한 곡. 폐차장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난 내일 당신을 떠날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는 걸 당신은 알 거야’ 등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절묘하게 맞물린다.

#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 Garfunkel) ‘Baby Driver’

영화가 끝날 무렵 펑키한 사운드의 포크송 ‘Baby Driver’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이 곡은 사이먼 앤 가펑클 최고의 히트 앨범인 ‘The Boxer’에 수록된 곡이기도 하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베이비 드라이버’ 스틸컷]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