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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신스틸러] ‘흑기사’ 장미희 블랙코트 VS 서지혜 밍크코트, 실패한 명품직구와 ‘250년 동거동락’

2017. 12.22. 10:45:23

KBS2 '흑기사'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수목드라마가 각기 다른 콘셉트의 로맨틱 코미디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흑기사’에서 250년 전 김래원과 신세경의 안타까운 사연이 밝혀져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1일 방영된 KBS2 ‘흑기사’는 장백희(장미희)가 강연에서 조선시대 진보 개혁가였던 양반 자제(김래원)가 아내(서지혜)의 노비 분이를 사랑하고 결국 아내의 질투로 귀향 가있던 초가집에서 불에 타 죽는 사연을 전설처럼 들려줬다.

강연이 끝나고 문수호(김래원), 샤론(서지혜), 장백희(장미희)와 뒷풀이를 함께한 정해라(신세경)는 업보로 수백 년을 사는 벌을 받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게 벌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문수호는 “벌 맞죠.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데 끔찍하게 외로울 것 같아요. 가족, 애인 모두 늙고 죽는데 본인은 그대로 있잖아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인생에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까요. 뭐 누군가한테는 단 한명일 수도 있고”라며 영생이 주는 끔찍한 외로움에 동감을 표시했다.

정해라는 지난 밤 샤론이 자신에게 분이라고 불렀던 일이 못내 개운치 않은 듯 샤론에게 나이를 묻고 샤론은 250살이라는 말로 응수했다.

호기심인 듯 샤론과 어떤 관계인지 묻는 정해라에게 장백희는 “저 아인 나한테 실패한 명품 직구랄까요. 입을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는. 농담이에요. 무인도에 같이 있는 두 사람 싫어도 좋아도 돕고 의지할 수밖에 없는 관계랄까요”라며 ‘실패한 명품 직구’라는 재치있는 명언을 날렸다.

오랜 세월 원수인 듯 친구인 듯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둘은 의상에서도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동지애를 풍겼다. 특히 오랜 시간 쌓인 관록 있는 럭셔리 룩으로 신비스러운 아우라를 드러냈다.

장미희는 날선 칼라가 앞판으로 연결된 외모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롱코트로, 서지혜는 뼈 속까지 재벌가인 듯 도도하기 기품이 넘치는 이미지에 걸 맞는 라이트 베이지 밍크 코트로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샤론이 250년을 살게 된 업보와 함께 장백희 사연도 공개됐다. 장백희는 조선시대 당시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후 재혼한 부인이 낳은 아이를 거지 자식과 바꿔치기한 인물로, 분이의 운명을 뒤바꾼 장본인이었다.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타인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샤론이 정해라로 변하는 장면이 나와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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