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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샘 오취리 “단역 아르바이트 섭외 담당자, ‘가나인’ 밝히지 말라 했다”

2017. 12.27. 23:00:00

채널A '거인의 어깨'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거인의 어깨’에서 힘겨웠던 한국 생활을 털어놓는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거인의 어깨’에서는 ‘대한외국사람, 다름이 곧 기회다’편이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 속 샘 오취리는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동생이 다섯 명 있다. 부모님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국비 장학생으로 한국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정말 한국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샘 오취리는 “한국생활 초기 단역 배우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처음으로 맡았던 역할이 미군 병사 역이었다. 그때 저를 섭외했던 분이 촬영 현장에 가서 가나 사람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시켰다”며 “이유는 아프리카인이라고 하면 안 좋은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말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흑인들이 단역에 출연하는 경우 주로 깡패, 소매치기, 도둑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여러 영어 학원에 이력서를 냈지만 아프리카 사람, 흑인이라는 이유로 불합격을 시켰다”며 “인종 차별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떠나면 후회할 것 같았기에 내 생각부터 바꿔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거인의 어깨’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채널A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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