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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2' 기러기 ㆍ중년ㆍ다둥이 와이프의 싱글 여행기…다양한 아내들의 '공감 겨냥' [종합]

2018. 01.16. 15:53:44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싱글와이프 시즌2’가 더 넓은 연령대의 공감대를 겨냥한다. 기러기 아내, 다둥이 아내, 전직 배우 출신 아내, 어린 아내, 아이들을 다 키우고 노후를 즐기는 아내까지 다양한 와이프가 싱글 여행기를 즐긴다.

16일 오후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는 신규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진 PD, MC 박명수, 이유리, 방송인 임백천, 개그맨 서경석, 정성호, 배우 정만식, 가수 윤상, 유은성이 참석했다.

‘싱글와이프’는 와이프가 홀로 떠나는 낭만 여행기를 보여줬다면 ‘싱글와이프 시즌2’는 ‘아내의 친구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여행코스를 넘어 그 나라의 현지 메이트와 현지인처럼 살아보고 일상을 공유하는 컨셉이다.

'싱글와이프2‘는 ’싱글와이프1‘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중 가장 달라진 것은 출연자였다. 인기를 끌었던 ’시즌1‘의 일등공신들 대신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을 알렸다. 장석진PD는 “부부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관찰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저희 프로그램만의 사연과 개성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 하나가 캐스팅이었다. 캐스팅에 많은 열을 올렸다”고 답했다.

장석진 PD가 캐스팅할 때 가장 많이 중점을 둔 것은 다양성이었다. 장석진 PD는 “정만식 씨와 아내 분은 예능에 자주 안보이셨던 분이라 신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성호 씨 가족은 다둥이 맘이다. 임백천 씨의 경우 시즌1보다 나이대를 높여보고 싶어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또 “윤상 씨 아내 분은 기러기 엄마다. 기러기 엄마라고 하면 미국에 있으니까 매일이 여행일 것 같지만 두 아들을 혼자 키우고 계셔서 여기에서 생활과 별 다를게 없지 않나 생각했다. 이렇게 다양한 스토리를 담기 위해 캐릭터를 찾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기러기 아빠 윤상은 “아내(심혜진)가 아직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면서 “저희 와이프는 이달 말에 여행을 간다. 와이프가 꽃다운 나이에 저한테 시집을 와서 지금까지 살면서 아이와 함께가 아닌 자신만의 삶을 살기가 쉽지 않았을 거다. 와이프가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아이들과 떨어져 있는 첫 시간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윤상의 말처럼 이번 시즌 출연자는 대부분 아내 혼자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는 초보들이 대부분이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정성호는 “한 번도 아내가 저와 떨어져 본 적이 없다. 혼자서 떠날 수 있는 용기를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것 같다. 가서 아내가 경맑음이라는 이름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에게는 힐링을 남편들에게는 반성을 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였다. 서경석은 “제 아내가 여행을 다녀왔고, 그 일부를 제가 확인했다. 그 동안은 제 보호 없이는 와이프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동안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주부들의 힐링 프로그램이자 주부 곁에 있는 식구들이 생각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모두 바뀐 데에 반해 MC 박명수와 이유리는 또 한 번 얼굴을 비춰 반가움을 높였다. 시즌1과 시즌2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박명수는 “더 매끄러운 진행으로 안방극장에 빅재미를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아내 분들에게 ‘힐링’ 분위기를 만들어 드리고 있다. 방송을 보시는 이 땅의 모든 와이프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시즌2가 될 것 같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유일한 여자 출연자인 이유리는 “‘싱글와이프’를 보면서 유일하게 저만 여자라 공부가 많이 됐다. 다양한 삶, 환경, 성격, 아내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 분들이 같이 위로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는 건 딱히 없지만 박명수 씨보다는 하는 게 많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임백천은 박명수의 진행 실력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명수 씨는 한국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MC중 한 명이다. 제가 진행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조선시대와 현대를 비교해달라는 것이다”면서도 “오히려 이유리 씨의 진행에 깜짝 놀랐다”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출연진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는 별개로 ‘스타의 가족’이 출연하는 예능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있었다. 장석진PD는 “시즌 1때부터 들었떤 질문이다. 프로그램 제작 초반 취지는 고생한 아내에게 ‘힐링’을 주자였다. 마음은 쉽지만 실제로 아내 혼자 여행을 가는 게 어려운 현실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혼자 떠나는 여행을 한 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희가 프로그램적인 재미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름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담긴다. 저도 보시는 분들의 시각이 달라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내 분들의 사연과 힐링이다”고 말했다.

이유리 또한 “‘아내가 여행을 떠난다’는 것도 좋지만 아내의 부재에 남편들이 느끼는 감정을 보면서 공감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만식은 이날 “남편이 아니라 아내 분들이 지탄이 아닌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고,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내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싱글와이프 시즌2’는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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