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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VIEW]'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첫술에도 배부른 로코 도전기

2018. 06.14. 13:57:42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지만 박민영의 첫술은 달랐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 12년 만에 로코 첫 도전장을 내민 박민영이 로코 여신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았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방송 3회만에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원석PD와 이지은의 만남으로 높은 화제성을 유지했던 전작 ‘나의 아저씨’ 최고 시청률과는 불과 0.4%p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음모가 도사리는 무거운 장르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한 가벼운 로코 장르의 흥행이 반갑기만 하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흥행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원작 소설과 웹툰을 영상물로 완벽하게 재현한 연출이 원작팬을 매료시켰다. 로코물의 정석 캐릭터인 돈 많고 완벽한 남자 주인공 이영준(박서준)은 시청자의 설렘을 자극한다. 이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박서준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시청자의 마음을 잡아끄는 또 한가지 요소는 밝고 당찬 여주인공 김미소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박민영이다. 박민영은 극에서 이영준을 9년 동안 보필한 프로페셔널한 비서 김미소로 분했다. 9년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던 김미소는 갑작스러운 퇴사 선언으로 이영준의 마음에 돌덩이를 던졌다. 이후 이영준은 블록버스터급 로맨스의 저주를 김미소에게 퍼부었고, 김미소는 그 저주에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원작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만화같은 연출이 있음에도 박민영은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고 있다. 박서준의 능청스러움에 지지않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프로페셔널과 러블리함을 오고간다. 극 중 이영준의 나르시시즘에 대처하는 무심한 태도도 웃음을 자아낸다. 체중감량까지 감행한 박민영의 오피스룩은 시청자들의 워너비 스타일링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게 로코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보여주고 있는 박민영에게도 로코 드라마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낯선 장르였다.

지금까지 박민영의 필모그래피를 채운 대부분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장르물이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베일에 싸인 고등학생 강유미로 분해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후 ‘시티헌터’ ‘닥터 진’ ‘힐러’ 등 사회적인 이야기 혹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로코와는 결이 다른 필모그래피 안에서 그나마 로코와 비슷한 작품을 꼽으라면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 등의 인기 배우를 배출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일 것이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박민영은 생계를 위해 남장을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찬 매력을 뽐내는 김윤희를 연기했다. 박민영은 해당 드라마를 통해 로코장르의 전형적인 캔디형 여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박민영의 밝고 풋풋한 이미지와 맞물렸고, 시청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성균관 스캔들’ 이후 8년, 데뷔 이후 12년 만에 박민영이 또 한번 밝고 청량한 캐릭터를 입게 됐다. '처음'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박민영은 제 옷을 입은 듯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딱 맞는 캐릭터와 연기 덕분일까. 박민영의 이름은 화제성 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드라마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극에 대한 호평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박민영의 첫 도전은 성공으로 향하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3회에서 이영준은 김미소와 다른 남자의 다정한 모습을 질투했고, 김미소는 완벽함을 자처하는 이영준이 숨기고자 했던 비밀을 알아차리며 관계를 진전시켰다. 두 사람의 블록버스터 급 로맨스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오랜만에 찾아온 로코물 흥행 조짐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주역 박민영은 '로코 여신'으로 첫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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